로이드인증원(LRQA)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선정한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로이드인증원(LRQA)이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지난 13일 검증 업무 실적, 전문 인력 보유 현황, 검증업무 수행 계획 등을 평가해 로이드인증원을 포함한 총 3곳을 국제항공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하는 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로이드인증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검증기관으로 등록 후, 올해부터 3년 간 ICAO 주관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에 참여해 국제선 운영 항공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란? 국제 항공 정책을 개발하는 UN 산하 기구로,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민간항공조약에 기초해 1947년 4월에 발족되었습니다. 비행의 안전확보, 항공로나 공항 및 항공시설 발달의 촉진, 부당경쟁에 의한 경제적 손실의 방지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인 CORSIA는 ICAO 회의에서 의결된 것으로, 항공기 기술, 운영 개선, 대체 연료 등의 방법을 통해 국제항공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는 지난 2016년 ICAO 결의에 따라 시작되었으며,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초과량은 배출권을 구매·상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CORSIA는 시범운영단계(2021~2023년), 1단계(2024~2026년), 2단계(2027~2035년)로 구분 및 운영됩니다. 시범운영단계와 1단계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2단계부터는 의무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시범 운영되며, 2027년부터는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가 의무화됩니다. 작년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88개국이 CORSIA 참여를 선언한 상태입니다.
국제항공은 최대 이륙중량 5700kg 이상, 연평균 배출량 1만t 이상 국제선 항공기가 대상입니다. CORSIA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9개 항공사는 매년 로이드인증원을 비롯한 검증기관으로부터 국제선 운항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받은 후 연간 배출량 보고서와 검증보고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힌, 기준량을 초과한 항공사는 배출권을 구매하여 상쇄해야 합니다.
로이드인증원은 국제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검증하고 이를 감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환경을 지킬 수 있도록 국토부와 환경부와 함께 협력해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