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uture in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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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RQA: The Future in Focus

퓨처 인 포커스 팟캐스트 시리즈 새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새로 저희 퓨처 인 포커스 팟캐스트 시리즈를 접하신 여러분께도 환영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오늘 준비한 에피소드에는 LRQA의 최고성장책임자 이자, 올해 초 LRQA가 인수하는 데 성공한 업계 최고의 지속 가능성 및 공급망 서비스 기업인 엘레베이트(ELEVATE)의 창립주 겸 전임 최고경영책임자(CEO) 이안 스펄딩(Ian Spaulding)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안을 통해 ESG 즉,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ESG가 왜 이토록 중요한 주제로 떠올랐는지, 기업은 ESG를 어떻게 활용하여 이해관계자에게 신뢰와 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내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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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ESG는 각종 미디어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데, ESG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고 어디서 유래했는지 먼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우선, ESG가 최근에 새로 등장한 개념은 아닙니다. 꽤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오던 것이었는데, ESG를 지칭하는 다른 용어가 있었기 때문에 새로 등장한 개념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커리어를 시작하던 당시에 ESG도 등장했기 때문에, ESG의 역사는 25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ESG가 아니라, ‘기업 윤리’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환경과 관련된 사업들이 기업 윤리의 범주에 속해 있었고 여러 민간 부문에서는 기업들이 진실성과 윤리성, 기업의 준법감시 프로그램 또는 환경 분야 성과 등을 구현하기 위한 행동 강령이나 윤리 정책,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납니다.

기업 윤리는 그 이후로 진화와 확장을 거듭하였고, 오늘 날에는 ESG가 우리 사회의 주된 화두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저는 대다수의 기업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ESG의 실질적인 발전에 기여하는 ESG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ESG가 최근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개념은 아니고 수십 년에 걸쳐 더 복잡하게 진화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ESG의 범주에는 ESG 초창기에 강조되던 것과 유사한 효과적인 관리 시스템 윤리 및 준법감시 정책, 과학에 기반을 둔 탄소 배출량 감소 또는 온실 가스 배출량 절감 목표를 기업이 식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환경 사업, 다양성, 포용성 등 더 많은 사회적 문제와 더불어, 공급망 관련 문제까지 다양한 거버넌스 관련 주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처럼 진화와 확장을 이어온 ESG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ESG가 최근에 우리 사회의 주류를 관통하는 주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ESG가 최근 더 주목받게 된 한 가지 큰 원인은 우리 사회가 드디어 하나의 정부가 단독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기후 변화 문제나 환경 문제, 즉 민간 부문과의 협업이 필요한 글로벌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에서 기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ESG 주제에 대한 논의를 더욱 심화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 우리 사회가 깨닫게 된 것도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ESG 관련 문제는 하나의 정부나 국가, 하나의 기업이 해결할 수 없을 만큼 큰 문제이기 때문에 모든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실질적인 해결안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가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이러한 ES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SG가 더 큰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이 외에도 다양합니다. 금융 기관이나 정부 당국의 규제도 확실히 한 몫을 하고 있는데, 특히 금융 기관은 ESG 목표나 정책에 반하는 기업에는 자금을 대출해주지 않고 있는 추세입니다. 금융권과 정부 당국이 ESG에 대한 관심을 높여 감에 따라, 10, 15, 20년 전보다 ESG는 훨씬 더 우리 사회의 주요한 문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ESG가 기업의 평판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추진되거나,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이제, ESG는 기업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규제 당국, 주주, 금융권, 고객 등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 사회를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할 목표이자, 우리 사회에 중요한 ES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어진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ESG를 어떻게 활용해야 각종 이해관계자에게 자신이 유의미한 ESG 활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저는 ESG관련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과 구체적으로 ESG 관련 목표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그래왔던 것처럼, 이윤만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성과를 개선하고, 공급망 또는 자사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해소하고, 더 많은 다양성 목표, 포용성 목표 등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수립하는 기업은 ESG 관련 사업이나 정책을 시행하고, 이들 사업과 정책이 ESG 목표를 실제 달성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물론, ESG 관련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ESG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은 실제로 국제적인 ESG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ESG 성과를 공유하는 경영시스템은 궁극적으로 ESG 목표를 고도화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라고 할 수 있으며, 제 개인적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대부분 꽤 복잡할 수 있는 이러한 ESG 문제를 훌륭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SG는 유의미한 투자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ESG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규제 당국, 협력사 등과 더불어, 경우에 따라서는 소비자의 행동에도 변화를 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에 실제 기업의 운영 활동에 ESG 관련 사업을 더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기업들은 ESG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수립한 사업 목표 또는 국제 사회 또는 기타 이해 관계자가 법제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SG에서 인증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많은 이해 관계자와 소비자들은 20, 30, 50년 전에 비해 민간 부문이나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인증'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민간 부문에 대한 신뢰는 공공 부문이나 NGO 같은 사회운동 기구 등에 대한 신뢰와 함께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민간 기업들은 실제로 의미 있는 발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ESG 목표와 진척 현황을 일반 대중과 공유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ESG 성과를 단순히 보고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종종 기업들은 재무 성과를 보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LRQA와 같은 인증 기관을 통해 일종의 독립적인 검증, 독립적인 인증을 받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어하는데, 이는 ESG 관련 목표와 표준을 충족하고 있는지, 해당 목표와 표준을 달성하는 데 진전에 있는지 여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ESG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상당수의 기업들은 공급망에서 ESG를 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이 직접 소유하고 있거나 운영하는 시설, 건물, 또는 사업 활동을 영위하기 위한 전반적인 운영 체계에서 ESG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ESG를 전체 공급망으로 확장할 때에는 일이 훨씬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기업들이 꽤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여러 국가의 협력사와 함께 일하는 기업이나, 자신이 소유 또는 운영하지 않는 기업과 계약 관계를 맺고 협업하는 기업의 경우, 공급망에서 ESG를 실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확장된 공급망 내에서 ESG를 추진하기 위해 상당수의 기업들은 협력사들이 협력사의 표준이 아닌, 자사의 표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기업들은 행동 강령, 탄소 배출량 감소 표준, 또는 협력사의 윤리적 활동 등에 대한 표준을 공포한 다음, 실사 평가를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질이 나쁜 협력사를 공급망에서 배제하고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는 기존의 이해 관계자가 ESG 표준에 더욱 잘 부합할 수 있도록 예산 활용과 구매 결정, 구매 절차를 ESG 목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하는 협력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ESG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협력사에는 불이익을 주고 있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방법을 통해 ESG를 전체 공급망에 걸쳐 실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더욱 진보적인 경영 철학을 지니고 있는 일부 기업의 경우, 현재 거래 중인 공장에 대한 정보를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기업도 있는데, 이들 기업 중에는 실제 어느 협력사와 거래를 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유하고 회사의 ESG 성과에 대한 감사 보고서나 제3자가 작성한 독립 보고서를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은 궁극적으로 근로 시간의 단축, 임금 향상, 아동 노동 및 강제 노동 금지 등의 측면에서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의 영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ESG와 관련하여 알아야 할 것이 정말 많은데, 어떻게 하면 끊임 없이 변화하는 규제에 뒤쳐지지 않고 따라갈 수 있을까요?

제 드릴 수 있는 조언은 ESG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한 문제로 인식될 것이라는 사실과 더 많은 정부에서 ESG를 요구하고 기업이 실제로 ESG를 위해 수행하는 활동이나 사업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게 잡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과거의 ESG는 기업이 자발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목표였다면, 이제는 의무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목표로 거듭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OECD 지침이든, 유럽 연합, 미국 정부, 호주 정부, 영국 정부 등은 모두 ESG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업이 ESG 관련 표준을 수립하고 실사를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 ESG 성과를 개선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ESG가 향후에도 그 중요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은 이에 맞게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영위해야 하며, 기존의 사업 활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표준을 설정하고 어떤 목표를 설정했는지, 내부 운영에 효과적으로 인력을 배치했는지, ESG 위험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하며, 무엇보다 ESG 목표 달성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ESG 관련 위험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향후 ESG를 관장하는 법규제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하든 미래의 ESG 위험 요인을 식별하고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경영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경영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인력과 자원, 각종 툴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없을뿐더러, ESG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특정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놓치거나, 정부 또는 금융권의 제재 대상이 되어 대출 비용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현재, ESG와 관련하여 기업을 격려하는 ‘당근’도 있지만, 실제로는 ESG를 등한시했을 때 제재를 가하는 ‘채찍’이 더 많은 실정입니다. 실제로도 각국 사회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ESG 문제에 대응해 민간 부문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촉진하는 이러한 제재 조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규제 당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